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다시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?사진을 보고,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말을 걸면 그 사람이 생전에 사용하던 말투로 대답해주는 것이다.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이야기였다.그런데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완전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아니게 됐다. 사람이 남긴 문자와 이메일, SNS 글, 사진, 음성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인의 말투와 목소리, 행동 패턴을 모방하는 AI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. 이런 기술을 Griefbot(그리프봇), Deathbot, 또는 조금 넓은 의미에서 Digital Afterlife(디지털 사후세계)라고 부른다. 최근 연구에서도 그리프봇은 고인의 기록을 바탕으로 말투와 행동을 모방하고, 남..